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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라는 이름이 부 튼 사연은 여러 가지가 있다. 복서끼리 조우했을 때 뒷다리로 서서 앞발로 상대방을 밀어내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었다고 한다. 어떤 영국인이 이 광경을 보고 전문 싸움꾼들이 스파링 하는 모습이 생각나서 '복서'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는 가장 그럴듯하지만. 역사적으로 이 품종이 투견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복서라는 이름이 붙은 더 적절한 이유일 것이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아직도 원산지 밖에서는 흔하지 않은 품종이지만, 이 고대의 품종은 중국에서 지위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2011년 홍동(䨎动, Big splash)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개는 중국 석탄 재벌에게 1,000만 위안(당시 한화 17억 원)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가 되었다. 홍동은 가장 완벽한 신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붉은 털을 가지고 있었다.
코몬도르는 자신이 지키는 헝가리 지방량과 닮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양 취급을 받았다. 어린 새끼 때부터 양과 함께 키운 강아지는 1년 내내 양 떼에 섞여 살아 양들이 개를 겁내지 않았다. 그 결과, 개는 양들을 무리의 일원으로 보고 보호하게 된다. 이와 유사하게 사람과 함께 자란 코몬도르도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려는 습성을 보인다. 심지어 추운 겨울 동안 몸을 보호하던 양털을 깎는 여름이면 코몬도르도 함께 털을 밀어 버린다.
영국 왕가는 개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펨브로크 웰시 코기만큼이나 윈저 집안과 긴밀함을 자랑했던 품종은 없다. 현재 여왕으로 통치 중인 엘리자베스 2세의 부친인 조지 4세는 1933년 첫 번째 왕실 코기로 로자벨 골든 이글(일명 두키)을 들여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8세부터 펨브로크 웰시 코기를 길렀다. 여왕이 기르던 '몬티'라는 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 때 상영한 영화 《제임스 본드 순서》 에도 출연했다.
1970년대 말 동독에서 발행된 이 우표의 모델은 귀를 다듬고 고리를 짧게 자른 전형적인 사역견 자이언트 슈나우저다. 제1차 세계대전 무렵까지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덩치가 크고 우렁차게 짖는 소리로 사고 방지 효과가 탁월해서 경찰견에 잘 어울렸다. 독일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비슷한 용도로 저먼 셰퍼드를 더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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